<남도예술의 춤과 음악! 보배로운 잔치 / 진주검무+진도씻김굿>을 관람하다.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대전 서구에 위치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다녀왔습니다. 2024년 9월 26일, 기획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연인 <남도예술의 춤과 음악! 보배로운 잔치>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다목적 공연장인 큰마당(750석)과 자연음향 전용홀인 작은마당(338석)이 있는 국악전문공연장입니다. 대전 원도심, 중부권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연간 기획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전통음악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전통의 창달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악뿐만이 아니라 전통예술을 총망라하는 국가무형유산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 자료실 운영 등 전통음악의 보급과 지역 국악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이렇게 좋은 규모와 시설을 갖춘 전통예술기관이 있다는 것에 대전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가무형유산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바로 2024 기획공연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연 <남도예술의 춤과 음악! 보배로운 잔치>이 그러한데요, 이번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4 전국풍류자랑’ 우수작품 지역순회 공연 선정작으로 현존하는 궁중 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진주검무와 대한민국 대표적 굿인 진도씻김굿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귀한 공연입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981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전통음악 전승기관이라고 합니다.
큰마당, 작은마당, 국악자료실, 유아실, 분장실, 물품보관소 시설이 있습니다.

입장 전, 공연장 대기공간에서 발권을 하고 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쾌적하고 넓은 대기실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줍니다.




이번 공연은 큰마당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큰마당은 국악관현악,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공연장으로 관람석 총 750석(오케스트라 피트 44석 포함)이 준비된 시설이라고 합니다.

공연 중 사진이 불가하여 관람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보존회, (사)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보존회의 귀한 국가무형유산을 직접 눈앞에서 보며 생생하게 즐기는 것은 매우 즐겁고 흥미로웠습니다. 각종 애국 행사에 헌무로 올려지는 것이 상례였던 진주검무(晋州劍舞), 망자의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천도 의례로, 호남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큰 굿인 진도(珍島)씻김굿은 쉽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니라는 점이 큰 메리트였습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수도권에서 보기 어려운 국가무형유산을 좋은 문화시설과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상설공연과 기획공연을 매년 관람할 수 있어 대전 서구에서 가볼 만한 문화공간이자 필수 코스입니다.




 

악기 본연의 자연음향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관람석 총 338석의 작은마당 공연장에도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각 공연은 유료, 무료 사항이 상이합니다.

문의 042-270-8542

홈페이지 https://www.daejeon.go.kr/kmusic/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81(만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