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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2025-05-31
조회수 23
“반 고흐 in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 『불멸의 화가 반 고흐』
2025년 봄, 대전 서구 청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바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회고전이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 예술가의 생애와 감정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는 진정한 예술 체험이다.
국내 유일의 고흐 회고전, 대전에 오다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 소장품 76점(유화 39점, 드로잉 37점)을 통해 고흐의 삶과 작품 세계를 5개 시기로 나누어 조망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전국 순회 전시로, 그 보험 평가액만 1조 원 이상에 달한다.
고흐의 대표작인 〈자화상〉, 〈씨 뿌리는 사람〉, 〈감자 먹는 사람들〉 등과 함께, 그의 정신병원 시기의 내면 작품들까지 전시되어 단순한 미술 감상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를 경험하는 시간이 된다.
주요 생애
네덜란드 시기 (1881~1885)
어두운 색조, 농민과 서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
대표작: 감자 먹는 사람들
2. 파리 시기 (1886~1888)
밝은 색채와 인상주의·점묘법 도입
대표작: 자화상, 꽃이 있는 정물화
3. 아를 시기 (1888~1889)
대표작 다수 탄생, 고갱과 공동작업 → 갈등 →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름
대표작: 해바라기, 노란 집, 씨 뿌리는 사람
4. 생레미 시기 (1889~1890)
정신병원에서 치료 받으며 격정적인 감정 표현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슬픔에 잠긴 노인
5.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 (1890)
정신적 고통 지속, 구름 낀 하늘 아래 밑더미 등 그리며 생 마감
1890년, 스스로 생을 마감
청년의 눈으로 본 고흐
고흐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질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과 고통, 희망과 회복이 담겨 있다. 특히 생레미 시기(정신병원 입원 시기)와 마지막 시기(오베르 쉬르 우아즈)... 청년의 삶처럼 불확실하고 고단한 시간이었지만, 그는 끝까지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슬픔에 잠긴 노인〉(1890), 〈구름 낀 하늘 아래 밑더미〉(1890) 같은 작품 앞에서 자기 감정을 투영하며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청년 시기, 불안정한 감정, 사회적 외로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고흐의 작품 속에 숨어 있다. 다가오는 초여름, 고흐의 붓 끝에서 피어난 삶과 고통, 그리고 희망을 대전 서구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