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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형
2025-05-30
조회수 12
해마다 더워지는 여름, 에어컨 앞만이 피서지는 아니다. 어디 시원한 데 가고 싶다는 말은, 단순히 땀을 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여름, 단순한 피서가 아닌 조용한 머무름과 배움이 있는 공간은 어떨까.
대전 서구에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열공 피서지’**가 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공공학습공간이다.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서구 평생학습관이다. 여름이 시작되면 다양한 강좌가 새로 열리고, 대부분 무료거나 저렴한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공부라기보단 ‘자신을 위한 시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자리들이다. 시원한 강의실 안에서 조용히 글을 쓰고,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꽤 그럴싸한 여름이 된다.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면, **온라인 강의 플랫폼 ‘대전온배움’**이 좋은 대안이 된다. 법정의무교육부터 외국어, 자격증, 인문교양까지 700개 넘는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무료이고, 로그인만 하면 바로 들을 수 있다. 에어컨 아래, 나만의 자리에서 시작하는 피서이자 자기계발이다.
조금 더 깊은 배움을 원하는 이에게는 대전시민대학의 여름 강의도 있다. 계절을 주제로 한 시 수업, 도시를 관찰하는 철학 강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다. 등록비는 2~3만 원 정도. 한 달간의 여유를 ‘하루하루 땀 식히기’로만 보내기엔, 이만한 여름이 아깝다.
무더위 속에서 몸은 식히면서도 마음은 천천히 채워보는 것.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여름의 선택이다.
이번 여름, 피서와 배움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청년이라면
서구의 공공학습공간으로 조용히 발걸음을 옮겨보자.
서구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