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만 19세가 된 이들에게 법적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며, 이제 청소년이 아닌 '청년'으로서 사회의 일원이 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날이다.

2025년 5월 19일, 올해도 많은 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성년의 날을 맞았다. 선거권과 혼인 가능, 계약 체결 등 법적으로 독립된 개인으로 인정받게 되었지만, 사회적 책임과 현실의 무게 또한 함께 주어진다.

그러나 청년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법적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청년은 더 이상 보호받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의 주체로 첫 발을 내딛는 시기이다. 누군가는 진로를 고민하고, 또 다른 이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서구 청년기자단은 이 전환점에 선 모든 새로운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어른이 되었다는 말이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불완전한 채로도 청년은 충분히 의미 있는 존재다. 흔들리고 방황하며 때로는 멈춰 서는 순간들조차, 청년의 시간에만 허락된 소중한 과정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서구는 다양한 청년 정책과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일자리카페, 청춘정거장, 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청년 플랫폼이 그 예시다. 앞으로 청년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청년기자단 또한 목소리를 보태어 나갈 예정이다.

이제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이름만 달라진 것이 아닌, 삶의 방향이 바뀌는 첫날에 서 있는 당신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의 문턱에 선 마음으로, 이제 막 청년이 된 당신을 바라본다.

마파람과 장맛비에 흔들리던 계절을 지나온 선배로서, 우리는 당신의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서구 청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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